UNISONIC XL-112 프린터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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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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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계산기는 특정분야에서 널리 사용된 계산기군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초 휴대용 계산기 중에는 프린터 기능이있었다!
이유는 : 소형 표시 장치 기술이 아직 미비했던 시대에 표시용으로 프린팅이 사용되었던 것~
(캐논 Pocketronic 그런 경우, 1971년도)
그러나 표시장치 기술의 발전이 도약적으로 빨라지면서 아래와 같은 VFD(형광 표시장치)를 포함한 프린터 계산기가 불과 몇년 후 나왔다.(1975년도)
물론 프린터 계산기에 발광 표시장치가 추가된 것이 아니라, 발광 표시장치가 있는 계산기에 프린터 기능이 추가된 것이지만...

덮개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기능은 정상~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소형장치로 인쇄가 되는 것이라 보고있으면 신기하다. 기계장치의 기술이 이미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인지라.
아쉬운 건 프린터를 끄고 계산기 전용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

인쇄롤이 없어서 종이를 잘라 넣었는데 폭10미리가 부족하게 짤랐다... (=_=;)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잘 된다.
그 만큼 잉크의 성능이 독특하다. 잉크는 외기에 노출이 되어도 매스로 뭉쳐있는한  쉽게 마르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 사십년이 더 지난 이후에도 문제 없이 인쇄를 한다.
다음 사십년 후에도... 그 땐 없겠지만...
반 영구적인 장치를 만들던 시대는 과거라는 것...

두개의 문자 도장 롤로 인쇄가 되고, 잉크는 스폰지에서 묻어난다.
나이롱 끈이 도장 롤을 필요한 위치에 끌고가서 인쇄하는...
두개의 모터로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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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 속에는 인류기술문명의 역사와 그 인류의 탐구 의지가 집약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