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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HTPC 케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A-PLUSCNC a-pod OPERA
작성자 훌랄라리 (ilstar) 조회수 / 작성일 1584 / 2006-11-22 23:14:22

 

 

발상의 전환만 하면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A-PLUS 씨앤씨에서 출시한 a-pod 오페라 케이스는 이런 발상을 엿볼 수 있다. 흔히 HTPC라고 하면 작은 슬림형 케이스를 연상하고 그에 걸맞는 부품들도 마이크로 사이즈로 따로 구입해 조립하게 된다. HTPC를 구축한 시스템은 PC로서의 기능보다는 값비싼 디빅스 플래이어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업그레이드 대상이 된 시스템을 그대로 담아 멋진 HTPC로 활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등장했다. 일반 ATX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마치 자개장의 표면을 보는 듯한 고광택 하이로그싱이 되어 있어 한눈에도 일반 가전처럼 보여 어디에 위치하더라도 어울릴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HTPC가 아니더라도 그냥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케이스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데스크탑 형태지만, 수직거치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공간 활용도등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음 쿨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성한다면 전혀 PC같지 않아 생활 가전과 어울려 더욱 마음에 드는 케이스다.

 

 

파인디비(PineDB)와 A-PLUS CNC의 후원으로 진행된 필테 사용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인 오페라 케이스는 전면패널에 실버펄의 도장과 고광택 하이그로싱인 피아노 코딩을 하고 있는 투톤 컬러의 형태를 띄고 있다. 사이즈는 370x460x140mm로 수평 거치를 하는 기본 구조지만, 경우에 따라 수직거치도 가능한 구조다.

 

전면 패널에는 전원버튼과 리셋버튼, PWR/ HDD LED가 위치하고,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ODD 베젤이 두 개 설계되어 있다. 하단에는 푸쉬락 방식의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USB 2.0 단자와 오디오 단자를 내장하게 된다.

 

쿨링을 위한 시스템으로 측면, 상단, 바닥면에서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고, 특히 측면의 에어홀에는 여러 사이즈의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홀이 타공되어 있다.

 

 

 

purple01_next.gif 수직 거치시의 모습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전면 패널은 일명 " 피아노 코팅" 이라 불리우는 고광택 블랙하이로그싱으로 마감되어 반사광의 효과를 지니고, 각종 로고와 인쇄는 홀로그램을 사용해 마치 자개장을 보는 듯 멋진 연출을 하고 있다. 이런 외형적인 특징이 HTPC로서 장식장등에 위치할 때 생활 가전과 조화로운 매칭이 되도록 한다.

 

 

 

purple01_next.gif OPERA 케이스로고, 전원 버튼

 

A-POD OPERA 케이스의 로고와 전원버튼은 메탈톤으로 장식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이런 사소한 한 부분까지 HTPC 전용 케이스를 염두에 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purple01_next.gif 리셋 버튼, PWR/HDD LED, 심볼화 인쇄

 

전원버튼과 마찬가지로 메탈톤의 리셋버튼은 전원버튼과 매칭되고, 바로 옆에 전원과 하드디스크의 동작상태를 알리는 LED가 위치한다. 인쇄되어 있는 심볼 마크들은 케이스의 특징과는 상관 없으나 HTPC로서 가전 제품의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

 

 

 

purple01_next.gif 슬라이딩 도어방식의 ODD 베젤과 USB 단자함

 

도어자체도 피아노 코팅으로 멋스러움을 강조하고 있고, 슬라이딩 방식으로 두 개의 5.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다. 하단에는 3.5인치 드라이브와 USB 포트, 오디오 포트가 장착된 별도의 단자함을 두고 있다.

 

 

 

 

상단면에는 파워서플라이의 팬에 공기를 공급하는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다. 이번 오페라 케이스는 파워서플라이가 전면측에 장착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닥면에는 반대로 배기할 수 있는 에어홀이 동일한 사이즈로 타공되어 있다. 상하단 패널은 탈착이 가능하고, 탈착시 패널을 손쉽게 뺄 수 있도록 손잡이를 프레싱하고 있다.

 

 

 

 

 

 

양측면에는 CPU와 PCI 확장 슬롯부의 발열을 쿨링하기 위한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는데, 별도의 나사홀이 따로 타공되어 있어 120/80mm 사이즈의 팬을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상하로 좁은 간격의 나사홀이 보일 것이다. 이 나사홀은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외부 공기에 직접 하드디스크의 발열을 맡기게 되어 좋은 쿨링 효과를 볼 수 있다.

 

 

 

 

후면 패널의 구성을 보면 일반 케이스와는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파워서플라이가 전면에 장착이 되는 구조를 띄고 있어 후면에는 전원 커넥터만이 있다. 80mm 팬을 두 곳에 장착해 배기할 수 있는 쿨링 시스템이지만, 기본팬은 하나만 제공한다. ATX 케이스와 동일하게 7개의 확장 슬롯을 제공한다.

 

 

 

purple01_next.gif 제공되는 부속물

 

부속물로는 ODD용 가이드와 고무댐퍼, 2종의 나사, 내장 스피커등이다. 오페라 케이스는 ODD를 나사로 고정할 수 없는 구조여서 가이드와 함께 장착함으로써 편리한 탈부착이 가능하다.

 

 

 

 

 

 

내부 구조는 일반 ATX 사이즈여서 그런지 넓직하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드라이브 베이와 메인보드 장착부의 경계가 확실해 어렵지 않게 각종 부품의 조립이 가능하다. 새시는 0.5~0.6T 정도의 강판을 사용하고 있지만, 각 베이가 리베트로 고정되어 있어 안정이 좋은 편이다. 제공되는 드라이브 베이는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2EA,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2EA로 확장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오페라 케이스의 사용목적상 두 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의 상단에는 케이스 상판의 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댐퍼를 대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의 측면에 하나 위치하고 아래쪽에 하나 위치하고 있다.

 

 

 

purple01_next.gif 5.25'/ 3.5' 드라이브 베이

 

 

 

purple01_next.gif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부위로 전면쪽에 별도의 에어덕트를 설치해 파워에서 배기된 공기를 바닥면으로 보내게 된다. 후면에서 이어진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는 구조다.

 

 

 

purple01_next.gif 메인보드 장착부

 

메인보드의 장착부에는 마운트를 ATX 사이즈별로 미리 부착해 놓았다. 만약 m-ATX 사이즈의 보드를 사용한다면 몇 개의 마운트를 옮겨서 설치해야 한다. 추가로 제공되는 마운트가 없기 때문이다.

 

 

 

 

후면에 배기 시스템으로 쿨링팬을 별도로 설치할 수 있는 플랫트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 80mm 팬을 장착하고 있으나 하나 더 추가하려면 이 플라스틱 플랫트를 떼어내고 장착해야 한다.직접 설치할 수도 있는데, 이런 수고를 한 까닭을 모르겠다.

 

 

 

purple01_next.gif PCI 확장 슬롯 베이와 전원 커넥터

 

 

 

purple01_next.gif 전면 패널의 손잡이

 

전면 패널의 측면에는 사진과 같이 누르면 들어가는 버튼 비슷하게 설치되어 있다. 이 부분은 손잡이로 패널을 제거할 때 손가락을 넣고 당기도록 만들어 놓은 것으로 타공만 해 놓는다면 외형의 미관상 좋지 않은 면을 커버해 주고 있다.

 

 

 

 

바닥면에는 사진과 같이 에어덕트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파워설치부의 에어덕트의 연장선으로 배기되는 공기를 바닥으로 보내기 위한 것이다. 별도의 80mm 팬을 장착할 수 있어 보다 원할한 배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상단에서는 볼 수 없는 내부 3.5인치 드라이브 베이의 모습이다. 전면 패널을 제거하고 하드디스크나 플로피 디스크를 설치한후 아래쪽에서 나사로 체결하게 된다.

 

 

 

 

 

 

구분

테스트 사양

CPU

INTEL Core2duo E6400(2.13GHz)

Motherboard

ABIT IL9PRO

Memory

DDR PC2-5300 512MB x 2

Graphics

REX GF 6600 128MB

HDD

WD S-ATA II 160GB

ODD

삼성 WriteMaster SH-S182M

PSU

DELTA GPS-550AB

OS

Windows XP SP2 PRO

 

 

원래 조립할 부품의 사진이지만, 실제로 테스터가 사용하는 튜닝쿨러는 장착 후 케이스 패널이 닫히지 않아 정품쿨러로 교체를 해야만 되었고, 장축형 그래픽카드인 GF 7900GS는 조립이 불편해 단축형 그래픽카드인 GF 6600 제품으로 대체했다.

 

 

 

purple01_next.gif 조립 완료후의 모습

 

사진에서 보는 것과 조립은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우선 파워서플라이의 장착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후면 전원 케이블과의 연결과 전원스위치의 문제였다. 전원케이블의 바닥면을 통과해 전면에서 장착을 해야 되었기 때문이고, 전원 스위치는 에어덕트 때문에 스위치가 OFF로 고정되었기 때문이다.

 

 

 

 

 

purple01_next.gif 파워 전원스위치 문제점

 

에어덕트에는 전원스위치를 고려해 홈을 내었는데, 장착하는 파워서플라이의 종류에 따라 전원 스위치의 위치가 바뀌게 된다. 테스터가 사용한 델타파워 GPS-550AB와 같이 전원소켓과 나란히 위치하는 경우라면 OFF로만 고정이 되어 전원을 켤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 점은 수정이 필요할 것이다.

 

 

 

purple01_next.gif 그래픽카드의 위치와 파워 전원선 간섭 현상

 

이번 오페라 케이스는 일반 ATX 케이스의 사이즈였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장축형 그래픽카드인 GF 7900GS를 장착하려 했는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축형 그래픽카드임에도 파워서플라이의 출력 케이블과 간섭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테스터의 파워서플라이 출력 케이블이 빡빡해 잘 구부러지지 않는 경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출력케이블이 돌출되는 길이를 생각할 때 장축형 그래픽카드는 사용하기 힘들지 않을까 여겨진다.

 

 

 

 

그외 메인보드의 상하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 장착이 수월한 편이고, CPU 쿨러의 위치에 에어홀이 바로 있어 120mm 쿨링팬등을 장착하게 된다면 보다 시원한 쿨링이 가능할 것이라 여겨진다.

 

 

 

purple01_next.gif 드라이브 베이의 조립 모습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가이드를 설치해 전면에서 밀어 주면 설치가 되고,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편리한 편이다. 드라이브 기기의 장착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가만히 보면 여전히 파워서플라이의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출력케이블의 잉여 케이블을 따로 정리할 만한 공간이 없어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한곳을 케이블 정리를 위한 곳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모든 부품의 조립이 끝나고 ODD 배출 테스트를 실행해 보았다. HTPC인 만큼 ODD의 사용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테스트결과 걸림등의 문제는 전혀 없었고 배출이 원활했다.

 

 

 

purple01_next.gif 시원스럽게 배출되는 ODD 트레이

 

 

 

purple01_next.gif LED의 조명효과

 

오페라 케이스에 탑재된 LED는 녹색과 붉은 색으로 발광한다. 사용자들 중에 고휘도 LED를 장착하길 원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케이스의 용도가 HTPC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HTPC는 보통 거실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영상을 보는 위주기 때문에 영화감상시 실내조명을 어둡게 하기도 한다. 그럴 때 고휘도 LED는 마주대하는 사용자에게 눈부심을 주어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그런면에서 HTPC에는 고휘도 LED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페라 케이스에는 저휘도 LED인데다 블루 계열이 아닌 녹색의 LED라 만족스럽다.

 

 

 

 

 

 

SLIM형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HTPC로서 멋진 디자인을 보여준 A-PLUSCNC OPERA 케이스는 HTPC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케이스로도 손색이 없게 쿨링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조립 과정에서 불편한 문제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을 내린다.

 

기본적으로 쿨링 시스템의 경우 파워서플라이는 외부공기를 직접 흡기해 바닥면으로 보내는 에어덕트 시스템으로 시스템 내부 온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고, 측면 에어홀, 후면 배기팬등으로 고사양 시스템에서도 문제없을 쿨링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모든 에어홀에 쿨링팬을 장착한다면 어쩔 수 없이 소음이 발생하니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치해야 할 것이다.

 

조립 과정중에 나타난 몇가지 문제는 테스터의 사양과 별개로 나타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보드의 종류에 따른 혹은 보드의 레이아웃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스위치에 대한 문제는 시정이 따라야 할 것이다. 다른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이 되지만, 에어덕트가 전원스위치를 누르게 되는 현상은 에어덕트를 물리적으로 변형시키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파워의 종류 따라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형화된 제품의 장착이라는 면에서는 케이스 제조자가 수정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케이스는 HTPC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바꿔 놓은 OPERA 케이스의 다양한 장점을 살린다면 생활 가전 제품과 어울리는 HTPC를 꾸밀 수 있을 것이다.